오래전부터 김현식의 노래는 참 좋아했었다. 그 연장선상에서 세션을 했던 봄여름가을겨울로 이어졌고, 신촌블루스며 등등~ 아, 유제하도 기억난다. 그래서 문득 만난 친구의 글에 나오는 얘기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여기 남겨둔다.
김현식의 할렐루야 | 오락 2006/04/01 00:48 한주가 쓴 글 (한주가 누구냐고?) http://blog.naver.com/hanz77/에 가보렴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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얘들아, 가수 김현식이 '할렐루야'을 부른 것 아니? 언젠가 생각 나지 않는 까마득한 ... 학교 다닐 때 라디오에 김현식이 게스트로 나왔다. 꽤 오래 앓고 있었는데 건강이 좀 좋아져서 나왔단다. 새로 5집을 만들었다. 5집 제목은 넋두리. 타이틀 곡은 좀 무서웠다. 죽음이 묻어나는 느낌이었다. (나중에 광일이가 너 '넋두리' 들어봤냐?... 하며 물어봤던 것이 기억난다.)
그런데 그가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들려준 노래가 바로 이 '할렐루야'이다. 김현식은 음악성은 매우 뛰어났지만 술, 약 등으로 스스로 망가진 사람이라고 알고있었다. 그런데 그가 죽을 병에 걸려 결국 만난 분이 예수님이었던 것이다. 난 그때 신앙을 가지기 전이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며 참 희한한 일이 다 있구나.... 그리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찬송가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, 찬송가를 김현식이 부르니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. 그 일이 있고 얼마 안되서 김현식은 죽었다.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다. 그는 결국 죽기 전에 예수님을 만났을 것이다. 공영 방송에서 떳떳이 예수님 만난 일을 증거하고, 자신의 찬송을 틀게 했으니. 확신이 있었던 거다. 그 후로 가끔 김현식의 할렐루야를 듣고 싶었는데 오늘 우연히 노래를 찾았다.
그래 1990년의 일이구나. 16년만에 김현식의 할렐루야를 듣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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